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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벨고로드 공습 민간인 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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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벨고로드 공습 민간인 20명 사망"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에 대해 러시아 당국이 밝힌 후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에 대해 러시아 당국이 밝힌 후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벨고로드에 대한 공습으로 민간인 20명이 사망하고 11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집속탄을 사용한 무차별 공습이라고 비난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벨고로드는 러시아의 북서쪽 국경에 위치한 도시로, 우크라이나와 인접해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벨고로드가 우크라이나의 포격과 드론 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번 공습은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키이우 정권은 금지된 클러스터 구성의 '올카' 미사일 2기와 체코산 뱀파이어 로켓으로 벨고로드시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이 중앙 대성당 광장의 스케이트장, 쇼핑 센터, 주거용 건물 등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아파트 건물 22채와 다수의 상업용 부동산, 차량 등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대규모 포격에 대응해 벨고로드의 군사 목표물을 직접 사격했다고 전했다.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는데, 이번 공격은 이러한 비난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의 보복으로 인해 전쟁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벨고로드 공습의 의미


러시아는 이번 벨고로드 공습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 법정에 우크라이나를 제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보복에 맞서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의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한 방공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벨고로드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