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흐름으로 보면 2022년 폭락 뒤 지난해 시장이 반등한 터라 올해에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식분할 기대감도 있어 지수를 끌어올릴 기폭제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균 19% 상승
1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전 흐름이 올해에도 반복된다면 나스닥 지수는 19%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모틀리 풀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가 온전히 한 해를 다 보낸 첫 해인 1972년 이후 흐름으로 볼 때 올해 나스닥 지수는 전망이 밝다.
1972년 이후 나스닥 지수는 회복세를 보인 이듬해에는 평균 19%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2년 33% 급락한 뒤 지난해 43% 폭등세로 돌아섰다.
이전 흐름을 따를 경우 올해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주식분할이 상승 기폭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
테슬라
올해 주식 분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우선 테슬라를 꼽을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 10년 주가가 2450% 폭등했다.
그동안 2차례 주식 분할도 있었다.
테슬라는 2020년 중반 1주를 5주로 쪼개는 5대1 액면분할, 2022년 중반에는 그렇게 쪼갠 주식을 다시 3개로 쪼개는 3대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미 지난해 108% 폭등해 액면분할 기초는 닦았다.
비록 지난 3년 주가 상승률은 16%에 불과하고, 여전히 최고가에 비해 38%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테슬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에 부담이 됐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가 올해 금리인하로 방향을 틀면서 자동차 할부금리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에서 기반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모델Y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다. 수년 전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여기에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훈련시키는 인공지능(AI), 에너지 등에서도 성과가 좋다.
쇼피파이
테슬라와 함께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쇼피파이가 꼽힌다.
쇼피파이는 지난 10년 주가가 2970% 폭등했고, 덕분에 2022년 중반 10대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팬데믹 기간 급격한 성장을 이뤘던 쇼피파이는 2022년 기저효과 속에 온라인 쇼핑이 급감하는 와중에 고전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은 이제 턴어라운드에 다시 접어들어 주가 상승 발판을 다지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2023년 3조달러에서 2028년에는 5조달러로 확대된다. 연 10% 성장률이다.
특히 쇼피아이는 지난해 124% 폭등한 터라 올해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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