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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PI 하락에도 다우지수 0.31%↓…테슬라 3.6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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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PI 하락에도 다우지수 0.31%↓…테슬라 3.67% 급락

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강보합 마감한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3% 내렸다.
이날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분기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은행주들이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1% 깜짝 하락세를 기록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반등이 일회성 사건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지만 투자심리가 강하게 되살아나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는 은행주들 약세 속에 전일비 118.04포인트(0.31%) 하락한 3만7592.98로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3.59포인트(0.08%) 오른 4783.83, 나스닥지수는 2.58포인트(0.02%) 상승한 1만4972.76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자중 4802.40까지 올랐지만 이같은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해 2022년 1월 3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 4796.56 경신에는 실패했다. 나스닥 역시 1만5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새해 들어 뉴욕 주식시장 흐름이 지지부진하지만 이번 주에는 주간 단위로 모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0.34%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주간 단위 상승률이 2% 안팎을 기록했다. S&P500 지수가 1.84%, 나스닥 지수가 2.09%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지난 11주 동안 새해 첫 주를 뺀 나머지 10주를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오랜만에 상승 반전했다. 0.27포인트(2.17%) 오른 12.7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홍해 물류 차질 충격으로 부품이 부족해 베를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중국에서는 차 값을 더 내린 것으로 확인된 테슬라가 장중 4% 넘게 폭락하는 약세를 보인 탓에 임의소비재가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미국과 영국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 뒤 홍해 봉쇄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가 뛴 덕에 에너지 업종은 1% 넘게 뛰었다.

에너지는 1.26% 상승했고, 유틸리티도 0.59%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0.35% 오른 반면 임의소비재는 1.05% 하락해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업종이 됐다.

금융업종은 은행주 약세 속에 0.23% 내렸고, 보건과 산업 업종도 각각 0.29%, 0.04% 밀렸다.

소재업종은 0.14% 올랐고, 부동산도 0.78%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업종이 0.35%, 통신서비스 업종이 0.62% 상승했다.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테슬라를 빼면 그동안 크게 오른 종목들이 소폭 내린 반면 약세를 보이던 종목들이 강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독일 공장 가동 중단, 중국 가격인하 악재 속에 8.33달러(3.67%) 급락한 218.89달러로 미끄러졌다.

연일 상승세를 타던 엔비디아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12달러(0.20%) 내린 547.10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 역시 0.56달러(0.36%) 밀린 154.6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0.33달러(0.18%) 오른 185.9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84달러(1.00%) 상승한 388.47달러로 올라섰다.

MS는 시총을 2조8870억달러로 늘리면서 시총이 2조8920억달러에 그친 애플을 바싹 추격했다.

알파벳은 0.57달러(0.40%) 오른 142.6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82달러(1.30%) 뛴 374.49달러로 마감했다.

보잉은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 항공규제당국이 의회 압박 속에 보잉의 자율검사권한을 박탈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더 떨어졌다.

보잉은 4.96달러(2.23%) 하락한 217.70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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