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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뚝' 나스닥 0.59%↓…테슬라 1.9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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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뚝' 나스닥 0.59%↓…테슬라 1.98% 하락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또 다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2일 이후 3거래일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6일 이후 2거래일째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매출이 시장 예상치 0.4%를 웃도는 0.6%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상무부 발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더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려 주식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날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를 넘어섰다.

빅7 종목들은 메타플랫폼스만 빼고 모두 내렸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94.45포인트(0.25%) 밀린 3만7266.67, S&P500 지수는 26.77포인트(0.56%) 내린 4739.2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88.72포인트(0.59%) 하락한 1만4855.62로 밀렸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 급등했다. 0.97포인트(7.01%) 뛴 14.81로 올랐다.
업종별로도 이날은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임의소비재는 0.91%, 필수소비재는 0.12% 내렸다.

에너지는 0.84% 하락했고, 유틸리티는 1.52% 떨어졌다.

금융과 보건업종은 각각 0.28%, 0.24% 내렸고, 부동산업종은 호재 속에서도 1.87% 하락해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산업은 0.67%, 소재업종은 0.8% 밀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기술업종은 0.5%, 통신서비스 업종은 0.63% 하락세로 마감했다.

빅7 종목들도 메타만 빼곤 모두 고전했다.

애플은 애플워치 판매금지 조처가 다시 나오면서 0.95달러(0.52%) 하락한 182.68달러로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0달러(0.20%) 내린 389.47달러, 알파벳은 1.02달러(0.72%) 하락한 141.47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45달러(0.95%) 떨어진 151.71달러, 엔비디아는 3.29달러(0.58%) 내린 560.53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독일 가격 인하 소식 등이 추가돼 4.36달러(1.98%) 하락한 215.55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만 0.91달러(0.25%) 오른 368.37달러로 마감해 빅7 체면치레를 했다.

법원에서 인수합병(M&A)에 제동이 걸린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은 이날 동반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제트블루도 이날은 0.45달러(8.67%) 급락한 4.68달러로 마감했고, 전날 20% 넘게 폭락한 스피릿은 이날도 20% 넘는 폭락세를 이어갔다. 스피릿은 1.78달러(22.47%) 폭락한 6.14달러로 추락했다.

737맥스9 항공기 출입구가 뜯기는 사고로 고전하던 보잉과 동체 공급사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는 나란히 반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추천을 잇달아 내놓은 덕이다.

보잉은 2.54달러(1.27%) 상승한 203.06달러, 스피릿 에어로는 0.97달러(3.73%) 급등한 26.9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