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사리 리포트는 “조만간 출시될 이더리움 EFT(상장 지수 펀드)도 비트코인 못지않은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72.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36.10%의 이더리움 성장률에 비해 두 배에 해당된다.
최근 1개월 사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최근 1개월 사이 9.60%나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3.97% 하락에 그쳤다. 비트코인은 EFT 출시 기대로 지난 해 급상승했지만 정작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5만 달러(4만 910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2주도 안 돼 약 20%나 하락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22일 50일 만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 온 4만 달러(3만 9521.50) 아래로 내려 왔다. 비트코인은 23일 미 동부 시간 오전 한 때 3만 8544.20 달러까지 물러났으나 이후 3만 9511 달러로 반등했다.전날보다는 0.02% 하락. 이더리움은 2217.59 달러로 4.06% 물러났다.
그러나 승인 이후 2주 사이 20%나 하락했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GBTC에서 최근 한 주 동안 22억 달러(2조 9500억 원)가 빠져나가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5억 8000만 명으로 지난 1년 동안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자는 지난해 1월 2억 2200만 명에서 12월 2억9600만 명으로 3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보유자는 같은 기간 8900만 명에서 1억 24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