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인 시황] 암호화폐 분석업체 “올해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유망”

공유
1

[코인 시황] 암호화폐 분석업체 “올해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유망”

올해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본사 자료
올해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본사 자료
지난해가 비트코인의 해였다면 2024년은 이더리움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올해는 네트워크의 안정성, 유동적인 생태계를 보유한 이더리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리포트에서 지적했다.

메사리 리포트는 “조만간 출시될 이더리움 EFT(상장 지수 펀드)도 비트코인 못지않은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72.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36.10%의 이더리움 성장률에 비해 두 배에 해당된다.
최근 1개월 사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최근 1개월 사이 9.60%나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3.97% 하락에 그쳤다. 비트코인은 EFT 출시 기대로 지난 해 급상승했지만 정작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5만 달러(4만 910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2주도 안 돼 약 20%나 하락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22일 50일 만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 온 4만 달러(3만 9521.50) 아래로 내려 왔다. 비트코인은 23일 미 동부 시간 오전 한 때 3만 8544.20 달러까지 물러났으나 이후 3만 9511 달러로 반등했다.전날보다는 0.02% 하락. 이더리움은 2217.59 달러로 4.06% 물러났다.

이더리움은 오전 한 때 2347.15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더리움 ETF가 승인 받을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패튼을 겪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10일 2만 5000달러 아래에서 줄곧 머물던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나오면서 4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승인 이후 2주 사이 20%나 하락했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GBTC에서 최근 한 주 동안 22억 달러(2조 9500억 원)가 빠져나가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5억 8000만 명으로 지난 1년 동안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자는 지난해 1월 2억 2200만 명에서 12월 2억9600만 명으로 3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보유자는 같은 기간 8900만 명에서 1억 24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