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소비 중심의 경제 구조다. 인도 정부는 저소득 국가에서 중소득 국가, 고소득 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구조적 개혁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의 경제 성장률을 6.1%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2.7%나 미국의 1.0%, 중국의 4.4% 등 주요국보다 훨씬 웃돈다.
인도의 경제 성장은 주식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총 가치는 월요일 마감 기준 4조 33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홍콩의 4조 2900억 달러를 앞질렀으며,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주식 시장이 되었다. 인도주식시장의 가치는 12월 5일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약 절반이 지난 4년 동안 증가했다.
인도주식시장의 상승에는 외국인 직접 투자 (FDI)와 해외 자금의 유입이 큰 역할을 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23년 세계투자보고서를 통해 인도는 새로운 그린필드 프로젝트에서 세 번째로 높은 FDI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이후 2023년까지 해외 자금이 인도 주식에 총 21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됐다. 이는 인도 봄베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 주가 지수 BSE 센섹스가 8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인구 중 60%가 25세 미만인 교육받은 청년층으로 이러한 인구 통계학적 이점은 인도의 소비 시장을 확대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인도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외교적으로 균형을 잘 잡고 있다는 점도 해외 투자가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는 점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한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인도를 최고의 장기적 투자 기회”라고 말했다. 연초 회사의 글로벌 전략 컨퍼런스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인도주식시장의 지수가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과 홍콩 주식은 2021년 최고치 이후 주식의 총 시장 가치가 6조 달러 이상 급락하는 등 엄청난 폭락을 겪고 있다. 베이징의 엄격한 코로나 대응 규제, 기업에 대한 규제 단속, 부동산 부문 위기, 서방과의 지정학적 긴장 등이 세계 성장 엔진으로서의 중국의 매력을 위협하면서, 중국 내부는 물론 해외 자금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들 자금의 일부분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