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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침체로 춘절 대중교통 이용자 수 14%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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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침체로 춘절 대중교통 이용자 수 14% 감소 예상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여행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여행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중국에선 26일부터 춘절(음력 설) 연휴로 인해 교통량이 증가하는 '춘운(春運)'이 시작됐다. 춘운은 통상 춘절 15일 전부터 25일 후까지 40일 간을 말한다. 올 춘운 기간 중 전철, 비행기 등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전년 전망치보다 14% 감소한 18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주요 명절은 크게 춘절과 10월 국경절로 나누어진다. 두 경우 모두 귀향과 여행 수요가 집중되어 있어 해당 기간의 소비 동향은 중국 경제 회복의 중요한 지표로 일컬어진다.올해 중국의 공식 춘절 연휴 기간은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이다.

중국인들은 연휴를 맞아 긴 휴가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철도 등 교통 수단은 춘절 전후 40일간 운항 횟수를 늘리는 등 특별한 일정으로 춘운에 돌입한다.중국 철도 회사는 첫날인 26일 전국 철도 승객 수가 10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화 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총 200만 명의 민영 항공사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중국 정부는 춘운을 앞두고 전철이나 비행기 이외에 자가용 이동을 포함한 인원도 함께 발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90억 명이 이주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역대 최고치다.

자가용을 제외한 총 승객 수는 18억 명으로 전체의 20%에 해당된다. 이는 2023년 춘운 당시 전망치보다 거의 3억 명 적다. 코로나 19 이후 중국 경제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 불황이 장기화되고 고용과 소득 개선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채용업체 지롄에 따르면 기업들이 채용 공고를 통해 제시한 임금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 23일까지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중국의 소비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소비를 촉진하기 이번 설 연휴를 평소 7일에서 하루 더 늘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