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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동차 시장 1위는 토요타, 전기차는 중국 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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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동차 시장 1위는 토요타, 전기차는 중국 BYD

태국 자동차 시장서 1위 토요타의 점유율은 줄고 중국 BYD가 약진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자동차 시장서 1위 토요타의 점유율은 줄고 중국 BYD가 약진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태국의 2023년 신차 판매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한 11%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일본 자동차들의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다.

태국의 2023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77만 5780대였다. 토요타의 전체 판매량은 8%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34%로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이스즈는 29%나 판매량이 감소하며 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혼다의 판매량은 14% 늘어나며 점유율도 12%로 올랐다.

일본 자동차의 태국 시장 전체 점유율은 78%로 전년 대비 약 8% 포인트 하락했다. 일본 자동차는 한 때 태국 시장의 약 90%를 차지했다.

중국의 BYD는 3만 대를 판매하여 시장 점유율을 4% 가까이 늘렸다. BYD는 닛산과 마쓰다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2022년 11월 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BYD는 현재 태국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 오토라이프 태국에 따르면 2023년 태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7만 6314대로 전년 대비 7.8배 증가했다. 전기차 부문만 놓고 보면 BYD가 약 40%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중국차가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했다. 도요타, 닛산 등 일본 기업은 1% 미만에 그쳤다. 중국 만리장성(그레이트월) 자동차 관계자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태국에서 생산하면 원가가 더 절감될 것"이라며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주도 하에 태국의 전기차 보급이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