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프트는 10일 도쿄 공연 일정이 잡혀있다. 그런데도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남자친구의 NFL 결승전 경기를 응원할 수 있을까. 스위프트의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녀가 슈퍼볼을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자리 수 재산(10억 달러 이상)을 갖고 있으니 전용기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미 언론은 스위프트의 재산을 11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그녀처럼 억만장자 아닌 일반인이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슈퍼볼을 구경하려면 얼마나 들까.
티켓
현재 도쿄에서 스위프트의 공연을 관람하려면 최저 231달러, 최고 73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그래도 이번 슈퍼볼을 보기 위한 입장권보단 싸다. 슈퍼볼 티켓은 평균 9107달러다. 가장 비싼 좌석은 7만 8000달러.
항공권
다음은 항공료. 도쿄에서 뉴욕을 가려면 1시간 경유지에서 대기하는 조건으론 661달러이며, 일등석은 2만 달러다.스위프트의 토요일 마지막 공연은 도쿄 시간으로 오후 10시, 라스베이거스 시간으로는 오전 5시께 끝난다.
이는 슈퍼볼 킥오프로부터 약 34시간 전이다. 따라서 스위프트의 전용기를 이용하면 12시간의 비행으로 충분히 킥오프에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일반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는 어떨까?긴 여행이 될 것이지만 도쿄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9시 출발 항공편을 예약하고, 인천 공항과 로스앤젤레스 경유 후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15분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할 수 있다. 비용은 약 823달러다.
숙박
물론 어딘가 머무를 곳이 필요하다. 도쿄 돔 근처의 저렴한 호텔의 2박 숙박 비용은 총 400달러다. 현재의 환율은 미국 여행자들에게 유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급 호텔에서 이틀을 지내려면 2300달러~4000달러를 내야 한다. 슈퍼볼 당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숙박하려면 대략 1400달러~1500달러 선이다. 더 경제적인 옵션을 찾고 있다면 약 350달러면 된다.
총 비용
이런 저런 부대 비용을 감안해 스위프트의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며 슈퍼볼을 보기 위해선 총 11만 9000달러(약 1억 6000만 원)를 준비해야 한다. 최저 가격으로는 지상 교통 및 식비를 고려하지 않으면 7800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그래도 스위프트와 켈시를 보기 위해서 라면 아깝지 않다(CNN).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