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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7200억엔 투자…경산성 2430억엔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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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7200억엔 투자…경산성 2430억엔 보조금 지원

일본 키옥시아. 사진=키옥시아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키옥시아. 사진=키옥시아
일본 경제산업성은 6일 키옥시아 홀딩스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최첨단 반도체 메모리 양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고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양사의 총 투자액은 약 7290억 엔(약 6조5255억 원)으로, 경제산업성은 최대 2430억 엔(약 2조1752억 원)을 보조한다. 생성 AI(인공지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키옥시아와 WD, 미에현과 이와테현에 공장 설립


키옥시아와 WD는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욧카이치시)과 이와테현 기타카미 공장(기타카미시)에서 최첨단 메모리를 양산한다. 욧카이치 공장에서는 월 6만장, 기타카미 공장에서는 월 2만5000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두 공장의 최첨단 제품 양산은 총 투자금액이 약 4500억 엔(약 4조281억 원)으로, 경제산업성이 최대 1500억 엔(약 1조3427억 원)을 보조한다.

8세대 또는 9세대 최첨단 메모리 양산


양산되는 최첨단 메모리는 '8세대' 또는 '9세대'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데이터 쓰기와 읽기 속도가 빠르고 소비 전력도 적다는 특징이 있다. 경제산업성은 생성 AI와 자율주행용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욧카이치 공장과 기타카미 공장의 최첨단 제품 양산으로 9000명 정도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경제산업성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키옥시아와 WD는 원래 욧카이치 공장에서 '6세대' 등의 양산을 계획하고 있었다. 양사의 총 투자액을 합치면 7290억 엔(약 6조5255억 원)에 달하며, 경제산업성의 지원은 최대 2430억 엔(약 2조1752억 원)에 달한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 미일 양국이 보조를 맞추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사이토 겐(斎藤健)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일이 협력해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메모리 공급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