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 엔비디아 테슬라 2차 폭발"

공유
1

뉴욕증시 비트코인 " 엔비디아 테슬라 2차 폭발"

뉴욕증시 일정= 소매판매,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수출입물가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기업재고, 필라델피아,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디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실적 발표

뉴욕증시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미국 CPI물가 발표이후 미국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계획이 전면 수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잇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계획 전면 수정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ㅆㄷ힌 바 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CPI 물가 둔화세가 멈췄다는 소식에 연준의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5%까지 낮아졌다. 한달 전에는 거의 90%, 1주일 전에는 70%에 달했던 수치다. 6월 인하 가능성은 75% 정도 가리키고 있다. CPI 물가 지표에서는 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를 나타내는 이른바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이유이다.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월14일=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크레프트 하인츠, 제네락 실적 발표
2월15일= 소매판매,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수출입물가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기업재고, 필라델피아,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디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실적
2월16일=생산자물가지수(PPI)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 허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미국 뉴욕증시는 1월 물가 지표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한국시간 15일 아침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52포인트(0.40%) 오른 38,424.2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55포인트(1.30%) 오른 15,859.15로 마감했다.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았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재조정하면서도 1월 물가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반등을 모색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도 5천선 아래에서 마감했으나 이날은 5000을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 양대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조정 압박이 커진 바 있다.

여기에 올해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금리 인하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에 그동안 연준의 완화적 정책을 가격에 반영해온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섰다.)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금리인하는 6월에 시작될 것이라며 시장은 올해 인하 폭도 "엄청나게 과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 폭이 50bp(=0.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강세론자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전일 뉴욕증시의 급락에 대해 "과도한 반응이었다"며, 증시가 올해 상반기 고점을 아직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약간 더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목표치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 개시를 기다리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은 예상보다 강한 1월 소비자물가는 2%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바 부의장은 이날 한 연설에서 "연방기금금리를 낮추는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계속 좋은 지표를 봐야 한다"라며 금리 인하에 있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다른 당국자들이 언급해온 것처럼 "신중한 접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도매 물가인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수정된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0.1% 하락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번 수치는 계절적 조정 요인을 재산정하면서 수정된 것으로 계정 조정을 반영하지 않는 전년 대비 자료는 수정되지 않았다.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들도 반등을 모색했다.

엔비디아가 전날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알파벳마저 웃돌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시총 3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8천300억달러, 알파벳의 시총은 1조8천200억달러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리프트의 주가는 이익률 전망치 발표 오류에도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5% 이상 올랐다.

에어비앤비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판매량 감소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에너지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산업, 통신, 기술,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 우버의 주가는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14% 이상 올랐다.

로빈후드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사업부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주가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5만2천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 시총도 1조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1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에도 증시의 조정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한 경제지표로 끊임없이 후퇴하고,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이 다소 느림에도 주가가 그동안 상승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 예상보다 강한 실적과 인공지능(AI) 낙관론이 랠리의 주요 동인이었지만,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극단적 수준에 다다르면서 "조정 위험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9.3%에 달했다.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7포인트(9.27%) 하락한 14.38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주가지수 상승 및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15일 일본 주요 주가지수가 '거품(버블) 경기' 당시인 1989년 말의 역사적 고점에 근접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1.21% 오른 38,157.94에 장을 마쳤고 장중에는 38,188.74를 찍기도 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1990년 1월 이후 약 34년 만에 38,100선을 넘어섰다.

또 1989년 12월 29일 당시 종가 기준 고점 38,915.87 및 장중 고점 38,957.44 도달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닛케이지수는 외국인 투자자 유입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14% 올라 미국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만큼, 역사적 신고가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 흐름을 이어받았다.

뉴욕증시는 1월 물가 지표에 대한 우려로 1% 넘게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96%), 나스닥지수(+1.30%)가 모두 올랐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5.01%), AI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소프트뱅크그룹(+3.59%)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이커머스 업체 라쿠텐그룹(+15.82%) 주가는 상승한 반면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 전망치를 하향한 소니(-6.48%) 주가는 내리는 등 실적 발표에 따라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기업 실적 기대감, 경기 침체 진입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기대 등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편입 종목 수가 많은 일본의 다른 주요 주가지수 토픽스 대비 닛케이지수 움직임을 나타내는 NT비율은 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는 닛케이지수 편입 종목인 테크·수출 기업 등의 주가 상승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춘제(春節·설) 연휴 이후 처음 문을 연 대만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 주가 급등에 힘입어 주요 주가지수가 천장을 뚫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3.03% 급등한 18,644.57로 장을 마감해 2022년 1월 당시 전고점을 넘어섰다.

특히 자취안 지수에서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TSMC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7.89%나 상승,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TSMC 시가총액은 이날 420억 달러가량 늘어난 5천7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TSMC는 비자를 제치고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시총 12위로 올라섰다.

TSMC가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지난주에 밝힌 데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TSMC의 목표 주가를 9% 상향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CNBC방송은 모건스탠리가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끌어올린 것도 TSMC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7일 AI 수요를 근거로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올린 바 있다.

이날 한국 코스피(-0.25%)는 아시아 주요국 지수 가운데 드물게 하락 마감했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0.77% 올랐고 중국 본토 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54%,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0.52%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소폭 내려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62포인트(0.25%) 내린 2,613.8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9%) 오른 2,643.81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484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28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 막판까지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마감 직전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34.0원에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물가 지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크게 힘을 내지 못했다.

기아(-3.49%), 현대차[005380](-2.24%), 삼성전자[005930](-1.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5%) 등이 약세였다.

반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035720](7.83%)를 비롯해 LG화학[051910](4.88%), 삼성물산[028260](2.56%), LG에너지솔루션[373220](1.93%), POSCO홀딩스[005490](1.7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9%), 전기가스업(-1.84%), 보험(-1.28%), 운수창고(-1.19%), 섬유의복(-1.18%), 금융업(-0.97%) 등이 내렸고, 화학(1.94%), 의료정밀(1.32%), 서비스업(1.23%), 유통업(0.95%)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69%) 오른 859.21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83포인트(0.80%) 오른 860.1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결국 오름세를 지켜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나홀로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1천76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9억원, 8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3.90%)이 크게 오른 가운데 펄어비스[263750](5.92%), 신성델타테크(2.99%), HPSP[403870](2.44%), 에코프로[086520](2.09%) 등도 오름세였다.

HLB[028300](-3.84%), 셀트리온제약[068760](-1.63%), 엔켐[348370](-1.45%)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코스피가 10조5천886억원, 코스닥이 11조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이 15일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내린 1,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하락한 1,332.0원으로 개장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촉발된 달러 강세가 간밤 진정된 영향이다.

환율은 개장 이후 달러가 반등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62포인트(0.25%) 내린 2,613.80에 거래를 마쳤으며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천43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8.24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87.16원)보다 1.08원 올랐다.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통계청은 GDP가 지난해 3분기의 -0.1% 성장에 이어 4분기엔 더 악화한 -0.3% 성장을 보였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보다 0.2%포인트(P) 더 떨어진 수치다.

통계청은 서비스(-0.2%)와 제조(-1.0%), 건설(-1.3%) 등 주요 분야의 생산량이 모두 하락한 게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가계 지출(-0.1%)과 정부 소비(-0.3%) 모두 위축됐다.

통계청은 다만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GDP는 2022년 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제러미 헌트 재무 장관은 GDP 결과 발표에 대해 "높은 물가 상승률은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이라며 "저성장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로,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다.

헌트 장관은 다만 "영국 경제가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전망가들은 향후 몇 년간 성장이 강화하고 임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하며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기대했다.

영국 경제 전문가들도 현 상황을 비교적 가벼운 경기 침체로 보고 있다.

'경제 및 비즈니스 센터'의 경제학자 크리스토퍼 브린은 BBC 방송에서 "이전의 경기 침체와 비교하면 이번 경기 침체는 매우 얕은 수준"이라며 "어쩌면 경기 침체의 끝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브린은 "지난해 임금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임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국 매체들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성적표가 올해 총선을 앞둔 리시 수낵 총리에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1천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자 15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26.18% 급등한 8천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빗썸코리아에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057680]이 9.11% 올랐으며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036090]도 13.11% 상승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투자증권[003530]과 위메이드[112040]도 각각 15.17%, 7.58%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은 장중 4천98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비트코인은 전날(현지시간) 한때 5만2천79달러까지 오르며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지속해 유입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점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비트코인 반감기를 오는 4월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지난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테슬라가 올해부터 적용되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국내 판매 중인 모델Y 후륜구동의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Y 후륜구동이 보조금 100%를 수령할 수 있는 상한에 맞춰 가격을 낮췄지만, 올해 개편안이 배터리 밀도·재활용성에 따른 차등 계수를 적용하는 등 조건이 크게 달라져 작년처럼 많은 보조금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Y 후륜구동의 가격은 5천499만원으로, 기존 5천699만원보다 200만원 낮아졌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올해 보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는 판매 가격 상한이 기존 5천700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떨어지자 이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모델Y 후륜구동이 국비 보조금 최대치인 650만원을 받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개편안에 따르면 전기 승용차 보조금은 연비, 1회 충전 주행거리, 배터리효율·환경성계수, 사후관리계수를 고려하는 '성능보조금'(최대 400만원)과 이행보조금, 충전인프라보조금, 혁신기술보조금이 합쳐진 '인센티브'(최대 230만원), 이번에 도입된 '배터리안전보조금'(20만원)으로 구성된다.

모델Y 후륜구동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주행거리도 400㎞ 이하다. 따라서 0.6∼1.0 사이인 배터리효율계수와 배터리환경성계수가 낮게 적용될 것이 유력하다.

또, 국제표준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를 달지 않아 배터리안전보조금도 받을 수 없다.

여기에다 모델Y 후륜구동은 친환경차를 일정 수준 이상 보급할 시 제공되는 이행보조금 수령 대상이 아니고, V2L(외부전력공급) 등의 기술을 탑재한 차량에 주어지는 혁신기술보조금도 수령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현재까지 충전인프라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이러한 모든 조건을 고려하면 모델Y 후륜구동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최소 140만원에서 최대 27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액수가 크게 줄면서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이 작년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총 1만3천885대가 국내에 등록돼 벤츠 E클래스(2만3천640대), BMW 5시리즈(2만492대)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이 됐다.

한편 이번 보조금 개편안 발표 내용에 따라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고 있다.

테슬라에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도 전기차 ID.4의 가격을 5천690만원에서 5천490만원으로 200만원 낮췄다. 폴스타코리아도 전기 세단 폴스타2 가격을 5천490만원으로 100만원 인하했다.

앞서 이 차종들은 앞서 지난해 보조금 100% 상한선인 5천700만원 맞춰 신차 출시가격을 설정한 바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며 "CPI의 월별 변동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