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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FOMC "금리인하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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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FOMC "금리인하 3번"

CPI물가 쇼크 뉴욕증시 하루만에 탈출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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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물가 발표이후 흔들렸던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다시 부활하면서 엔비디아 ARM등 AI 관련주들이 또 폭발하고 있다. FOMC 비둘기로 불리는 굴스비가 특별연설에서 올해중 금리인하 3번을 강조하면서 뉴욕증시가 안정을 찾는 분위기이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CPI 쇼크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약간 높아져도 여전히 같은 경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외교협회(CFR) Q&A에 참석해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해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한 달 수치로 너무 많은 것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CPI 지표에서 "주택 관련 수치는 서프라이즈였다"며 "상품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갔고, 서비스는 실제로는 줄었지만 주택 인플레이션은 예상한 대로 내려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 경제전망(SEP)에서 연준은 올해 3회 정도 금리인하를 예상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이 약간 오른다 해도 경로는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연준이 CPI가 아니라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로 보며, 그 중에서도 근원 PCE 인플레이션을 본다는 점도 역설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애초 예상을 웃도는 등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노동부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기자들에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장기 목표치 2%를 언급하면서 "이 (CPI) 지표에서 내가 보는 것은 연준의 목표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지속적인 진전이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피츠버그를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CPI 상승률의 3분의 2를 차지한 주거비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파트 임대료 상승률은 완만해졌으며, 심지어 일부 하락하기도 했지만, 그러한 상황이 CPI의 주거비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임대료 조정은 임대계약이 갱신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정점 이후 3분의 2 정도 낮아졌다"면서 1년 전에 비해 휘발유, 계란, 항공료 등이 낮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많은 전문가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를 예측했으나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미국인들은 현재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임금 상승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의 예상치 2.9%를 웃돈 것이다. 이로 인해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채권 금리는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1월 CPI 물가 지표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지 하루만에 반등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금리인하는 6월에 시작될 것이라며 시장은 올해 인하 폭도 "엄청나게 과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 폭이 50bp(=0.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알파벳마저 웃돌면서 장중 시총 3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증시에서는 마감 후에 트윌리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시스코 시스템즈가 실적을 발표 한다. 유럽증시와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