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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플레이션 막는 데 미 연준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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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플레이션 막는 데 미 연준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중국 디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전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 연준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디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전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 연준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
중국 경제의 부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자칫 이 거대한 국가의 경제 침체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보수적 매체인 내이션뷰(Nation View)는 중국 경제가 세계 총수요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이 위기가 미국 경제에 전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 연준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주장은 각종 데이터를 통해 중국 경제의 위기를 설명하고, 이것이 초래할 수 있는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을 소개하면서, 서로 연결된 두 나라의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단 중국과 우리 경제의 밀접성을 감안할 때 참고할 견해로 우리도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전락에 대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중국 경제의 불균형
현재 중국 경제 불안의 중심에는 심각한 불균형과 주택 및 신용시장 거품의 가능성이 실존한다. 카네기연구소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가 25%를 투자하는 데 비해 중국은 국내총생산(GDP)의 40% 이상을 투자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산업에서 생산 과잉이 발생했고, 중국 수출 가격이 급락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또한,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전체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높은 수치이며, 약 6500만 채의 빈 주택이 국가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더 나쁜 것은 중국 신용시장 거품이다.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비금융 민간 부문 신용이 GDP 대비 100% 증가했다. 이는 1980년대 일본의 경제 상실 10년 이전이나 2008년에 미국 부동산과 신용시장 붕괴 직전의 속도보다 더 빠르다.

디플레이션의 징후


디플레이션이란 경기 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소비와 투자가 줄고, 기업 수익성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증가하고, 채무 부담이 커지는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기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디플레이션에 진입했으며, 올해 1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하고, 생산자물가는 2.7% 하락했다. 지난 14년 만에 최악의 디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디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 침체, 미·중 무역 전쟁,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대만 문제, 코로나 후유증이다.

중국 부동산 거품이 꺼졌다는 징후 중 하나는 지난 1년 동안 중국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해 왔다는 것이다. 지방은 물론 주요 도시까지 부동산이 하락했다. 헝다의 채무불이행 이후, 다른 주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채무불이행 상태며, 미완성 주택 프로젝트 작업도 중단했다. 이는 현재 중국의 대규모 그림자 금융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정부 정책에 대한 대중의 상당한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은 심대하다. 우선, 중국은 세계 최대의 수출국이자 원자재 수입국이므로, 중국 수출 가격 하락과 통화 약세, 원자재 수요 감소는 전 세계 경제에 주요 디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 경제의 수요와 가격을 누그러뜨리고, 세계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경제의 불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중국은 세계 경제의 주요 엔진이므로, 이 나라의 위기는 세계 경제에 심리적 충격과 실질적 타격을 줄 수 있다. 세계 경제의 신뢰와 안정을 저해하고, 세계 경제의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중국은 세계의 제조 공장이자 세계의 시장이므로, 중국의 경제 위기는 다른 국가와 기업에도 영향을 미쳐 수출과 수입, 투자와 채무, 생산과 소비, 고용과 소득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자 신뢰의 상실과 정부 정책의 오류


투자자 신뢰가 심각하게 상실되고 투자자 환경이 덜 우호적이라는 징후는 중국 주식시장의 붕괴와 통화 약세에 잘 나타난다. 1월에 홍콩과 중국 주식시장의 가치는 1조5000억 달러나 사라졌다. 이에 주요 국가 가운데 최악의 실적을 보이는 시장으로 전락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16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해 자본의 도피가 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수많은 정책 오류를 저질렀다. 시진핑 주석의 제로 코로나 정책, 기술기업 규제 강화 등은 투자자 신뢰를 흔들었다.

더욱이 신뢰를 약화시킨 것은 금융 데이터의 억압과 경제 상황에 대한 논평의 검열이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남중국해에 중국 활동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자본이 빠져나갔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연준의 대응 필요성


이 모든 것은 세계 경제에 상당한 파급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의 부진은 세계 총수요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수출국 중국의 수출 가격 하락과 통화 약세는 세계 경제에 주요 디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 경제의 둔화는 국제 에너지 및 식품 가격 하락을 의미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경제의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며, 중국 경제의 둔화는 미국의 수출과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외환보유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디플레이션 완화에 나설 수가 있다. 이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저하하고, 무역적자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물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의 저물가는 미국의 수입 물가를 낮추고,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구매력을 높여 미국 내수 수요를 증가시키고,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문제는 현재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데이터 중심적이고, 내부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이에 중국이 활력을 잃고 경제 경착륙을 초래할 수 있음을 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연준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위험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대응을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을 구사해야 한다. 이는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미국과 다른 주요 경제국들이 중국 경제 불안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제 미국 경제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중국의 디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 경제의 불안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 이것이 미국과 다른 주요 경제국들이 중국의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준은 중국의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과 금융 시장을 안정화하고, 중국과의 대화와 협력을 유지하고, 중국의 경제 개혁과 시장 개방을 장려하고, 중국의 경제 위기와 디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