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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인베이스 시간 외 12% 급등...2년 만에 첫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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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인베이스 시간 외 12% 급등...2년 만에 첫 흑자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 상회

2024년 2월15일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 로고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15일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 로고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4분기에 2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시현하면서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1% 증가한 9억538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8억26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2억 7300만 달러(주당 1.04달러)로 전년 동기의 5억5700만 달러(주당 2.46달러) 손실과 대조를 이뤘다.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와 스테이블 코인 준비금의 이자 수익 증대 등이 실적을 끌어 올린 견인차가 됐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오웬 라우는 "코인베이스는 수익성이 없는 회사로 널리 인식돼 왔는데 앞으로 이미지를 바꾸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코인베이스가 올해 내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3.3% 상승한 뒤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이상 급등했다. 주가는 2022년 86% 폭락한 뒤 지난해 5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