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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토교통성, '배기가스 스캔들' 토요타자동직기 엔진 3개 차종 형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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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토교통성, '배기가스 스캔들' 토요타자동직기 엔진 3개 차종 형식 취소

토요다 아키오 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나고야 도요타산업기술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토요다 아키오 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나고야 도요타산업기술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국토교통성은 22일(현지시간) 토요타자동직기의 배기가스 데이터 부정행위에 대해 강력한 시정 명령과 출입 검사를 통해 엄중하게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토요타 자동차의 악질적인 데이터 부정과 배기가스 성능 기준 미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토요타의 행위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심각한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엄정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자동직기의 굴삭기와 지게차 엔진 총 3개 차종의 형식지정 취소 절차가 진행되며 오는 29일 회사 측 의견을 청취하는 청문회를 개최한 후 정식 처분이 결정된다.

22일 오전에는 이토 코이치 도요타 자동직기 사장에게 시정명령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시정명령에는 조직 체제 재검토, 재발 방지책 수립, 그리고 이행 상황 정기 보고 등이 요구된다.

이번 시정명령은 지난 2019년 개정된 '도로운송차량법'에 의거하여 신설된 제도이며, 히노자동차, 다이하쓰공업에 이어 세 번째 사례이다.

토요타자동직기 특별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엔진 담당 부서는 산업기계 생산 및 개발 부문의 압박으로 개발 일정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경영진의 두 부문 관계 개선 노력 또한 미흡했다고 지적되었다.

국토교통성은 1월 30일 도로교통법에 따라 엔진 담당 부서가 있는 토요타자동직기 헤키난 공장에 출입검사를 실시하여 배기가스 데이터 관련 서류 분석과 직원 면담을 통해 부정의 세부 사항을 조사했다.

이번 사건은 자동차 산업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는 사건이며, 토요타자동직기의 철저한 자체 개선과 국토교통성의 강력한 감독이 요구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