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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차 판매 전망 축소…당분간 내연 기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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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차 판매 전망 축소…당분간 내연 기관에 집중

벤츠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률 감소 전망을 발표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벤츠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률 감소 전망을 발표했다. 사진=본사 자료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자동차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앞으로 전통적인 내연기관에 더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벤츠는 높은 이자율과 중국 전기차의 도전으로 2024년 수익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벤츠의 자료에 따르면 경기 둔화로 인한 회사의 어려움을 예고했다.

벤츠는 전기 자동차 판매 전망을 축소하는 한편 그동안 중시하지 않았던 소형 및 중형차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라 캐레니우스 벤츠 CEO는 "전기 자동차와 전통 자동차 간의 이동은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물가와 대출 비용 증대가 소비를 억제하면서 고급차 시장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벤츠는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테슬라의 빈번한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캐레니우스 벤츠 CEO는 “매크로 환경이 상당히 어렵다. 여전히 높은 이자율로 인한 영향과 중국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의 판매는 2019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작년 말에는 벤츠의 경쟁사인 아우디가 전기 자동차 출시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올해 벤츠는 수익률을 최저 10%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12.6%였다.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은 올해 벤츠 판매량의 대략 19%에서 21%로 예상된다. 벤츠는 2020년대 후반에 가서야 전기차가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벤츠는 그 시기를 2025년으로 내다보았다.

벤츠는 곧 한 번 충전으로 750㎞를 달릴 수 있는 중형 세단인 CLA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새로 개선된 테슬라의 모델 3을 뛰어넘는 주행 거리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