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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회사 주식 2천억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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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회사 주식 2천억원 매각

22일 82만2000주 매각...지난해 10월 100만 주 매각 계획 밝힌 바 있어

2023년 12월 6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12월 6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 약 1억5000만 달러(약 2조원) 어치를 매각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다이먼과 그의 가족은 22일에 약 82만2000주의 주식을 매도했다.
다이먼은 앞서 지난해 10월 그의 가족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860만 주의 회사 주식 중 약 1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식 매각으로 다이먼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약 770만 주로 감소했다.

JP모건은 지난해 10월 제출한 서류에서 ”다이먼은 회사의 전망이 매우 강하고 회사에 대한 그의 지분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계속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이먼은 지난 2005년 12월에 JP모건 CEO로 취임한 이래 18년 동안 은행을 이끌고 있다. 은행 주식을 매각한 것은 그의 재임 기간 중 이번이 처음이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JP모건의 시가총액은 5270억 달러이며 주가는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JP모건은 지난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한 이후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연간 이익을 기록했다. 다이먼이 CEO로 취임했을 당시 JP모건 주가는 약 40달러였으나 22일 주식 매각 시점에서는 주당 183달러로 상승했다.

JP모건 주가는 23일 거래에서는 0.56% 오른 184.09달러에 마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