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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 한풀 꺾이며 주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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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 한풀 꺾이며 주간 하락

최근 1개월 26% 상승...차익 실현 움직임에 주간 2%가까이 내려

2024년 1월 11일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월 11일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이후 랠리를 질주했던 비트코인이 상승 기세가 주춤하며 한 달여 만에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1.4% 정도 하락한 5만72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호재와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2월 들어 5만3000달러 근방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최근 한 달간 상승 폭만 26%에 달했으나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이번 주에 2% 가까이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전략가들은 반감기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차익 실현 이후 재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씨티 인덱스 (City Index Ltd)의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인 피오나 신코타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인상적인 4 주간의 상승 이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라며 ”강력한 랠리 이후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4 월 반감기가 가시화하면서 공급이 둔화되고 비트코인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비트코인이 숨을 고르는 사이 이더리움은 이번 주 4.4% 가까이 오르며 훨훨 날았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

이더리움은 주 중 3000 달러를 잠시 돌파했고 주 후반 들어 상승 기세가 다소 주춤하며 이날 오전 전일 대비 2.4% 정도 내린 2908 달러에 거래됐다 .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