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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66%, 자국 민주주의 제도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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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66%, 자국 민주주의 제도에 '불만'

미국 국민의 66%가 자국 민주주의 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민의 66%가 자국 민주주의 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본사 자료
미국 퓨 리서치센터가 28일(현지 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 가운데 66%는 자국 민주주의 제도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는 미국, 독일, 일본, 인도 등 24개국을 대상으로 자국의 민주주의 제도에 불만을 갖고 있는 지를 조사했다.

18세 이상 성인 3만861명을 대상으로 2023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에 걸쳐 실시됐다. 미 국민의 불만족 응답 66%는 이전 조사보다 4% 높아진 수치다. 조사에 응한 전 세계 24개국 국민들의 대다수인 77%가 대의 민주주의 제도에 좋다고 응답했다. 군사정권을 좋아하는 비율도 15%나 됐다.

군사정권을 포함해 일부 지도자에게 정치권력이 집중되는 권위주의적 체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1%였다. 국가별로 보면 스웨덴은 권위주의 체제 지지율이 8%에 그친 반면 인도는 85%로 높았다.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보다 중·저소득 국가가 권위주의적 체제를 지지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각국의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는 엄격했다. 응답자 가운데 74%는 자국의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일반 시민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불만들 드러냈다. 미국,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 스페인 5개국에서는 80% 이상이 정치가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일본에서는 자국 민주주의에 불만을 느낀다고 대답한 비율이 63%였다. 조사 대상 24개국 가운데 2024년 미국, 영국, 인도 등 최소 6개국에서 크고 작은 선거가 예정돼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1월 미국 대선에서 자국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불만이 높은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