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막판 오름세 대열에 합류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이날 1만6082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23일 이후 1주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 들어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막판 오름세를 보여 전일비 14.64포인트(0.04%) 오른 3만8963.66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7.51포인트(0.54%) 상승한 5097.27로 장을 마쳤다. 23일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치 5088.80을 제쳤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1만6057.44이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한 달 나스닥은 6.12% 급등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5.17%, 다우지수는 2.22%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1포인트(3.68%) 하락한 13.3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2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가 0.27%, 보건업종이 0.68% 내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97%,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43%, 0.09% 상승했다.
금융은 0.06%, 부동산 업종은 0.91% 올랐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4%, 0.82%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업종은 1.3% 안팎 오르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기술업종이 1.3%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27% 상승했다.
주식시장 상승 주역인 인공지능(AI)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클라우드 업체 스노플레이크는 이번 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18% 폭락했다. 41.72달러(18.14%) 폭락한 188.28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C3.ai는 25%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공개한 지난 분기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으면서 C3.ai의 그동안 주가 폭등이 모래성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C3.ai는 7.28달러(24.52%) 폭등한 36.97달러로 치솟았다.
이번주 들어 상승세를 타던 테슬라는 나흘 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0.21달러(0.10%) 내린 201.83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는 다시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15.55달러(2.00%) 뛴 792.18달러로 마감하면서 800달러 선에 다시 접근했고, 경쟁사인 AMD는 15.96달러(9.04%) 폭등한 192.52달러로 뛰어올랐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7.18달러(5.36%) 급등한 141.04달러, 인텔은 1.02달러(2.43%) 상승한 43.0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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