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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사우디 아람코 지난해 순이익 24.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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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사우디 아람코 지난해 순이익 24.7% 감소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람코는 이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4.75% 줄은 약 1212억5000만 달러(한화 160조500억원)을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람코는 이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4.75% 줄은 약 1212억5000만 달러(한화 160조500억원)을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유가 하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람코는 이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4.75% 줄은 약 1212억5000만달러(한화 160조500억원)을 집계됐다.
실적 악화의 원은은 주원유 가격 하락, 판매량 감소, 정제·화학 부문 마진 축소 등이 꼽힌다.

다만 아람코는 대내외 환경 악화에도 수익성에 선방했다는 입장이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우리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경제적 역풍 속에서도 건전한 현금 흐름과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주주 배당금을 전년보다 30% 늘려 지급할 것"이라며 "올해 초 현재 중국의 원유 수요는 견조하고 증가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투자 기회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그 해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람코의 순이익은 2021년 보다 46% 가량 급등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유가가 다시 배럴당 85달러까지 떨어지며 아람코의 수익성이 나빠졌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