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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PDD 매수로 추천 상향..."테무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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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PDD 매수로 추천 상향..."테무 영향력 확대"

테무의 모바일 앱 아이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무의 모바일 앱 아이콘. 사진=로이터
온라인 쇼핑몰 테무 돌풍에 힘입어 모기업인 PDD 추천의견이 상향 조정됐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들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1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했다.
제프리스는 올들어 PDD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면서 저가 매수 기회가 왔다고 평가했다.

저평가


PDD는 테무 돌풍에 힘입어 그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년 ADR이 20% 넘게 가격이 뛰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부진하다.

PDD는 지난 8일 110.34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전체로는 25% 가까이 주가가 급락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그러나 이같은 흐름이 이제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PDD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157달러를 제시했다. 157달러는 8일 마감가에 비해 42% 높은 수준이다.

PDD 주가는 제프리스의 매수추천에 힘입어 이날 프리마켓에서 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악재 이미 가격에 반영


배런스에 따르면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토머스 청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PDD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대신 테무의 시장 점유율이 중국 안팎에서 탄탄한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주가가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청 애널리스트는 PDD의 강점은 사업모델이라면서 소비자들과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이 방식이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는 이달 후반 발표될 PDD의 4분기 실적을 또 한번 기대를 웃돌 것으로 낙관했다. 매출은 전분기비 16%, 전년동기비로는 100% 넘게 급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중 온라인 쇼핑 종목들 상승


중국 온라인 쇼핑몰들의 ADR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핀둬둬, 테무를 거느리고 있는 PDD는 1.55달러(1.40%) 상승한 111.89달러로 마감했다.

알리바바는 1.31달러(1.78%) 오른 74.86달러, 징둥닷컴은 1.32달러(5.33%) 급등한 26.07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