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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부자끼리 통하나...트럼프, 억만장자 폴슨 재무장관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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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부자끼리 통하나...트럼프, 억만장자 폴슨 재무장관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억만장자 폴슨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억만장자 폴슨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본사 자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헤지 펀드의 거물 존 폴슨을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폴슨의 재산은 약 44억 달러(약 5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캠프의 최근 논의에서 폴슨의 이름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익명을 요청했다. 내각 구성원에 대한 논의는 비공식적이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누가 주요 포지션을 맡을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조 바이든 대통령을 물리친다면 이밖에 재무부 장관 후보로는 전 미국 무역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국제 그룹 LLP의 설립자 제프 야스, 그리고 키 스퀘어 그룹의 설립자 스콧 베센트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인 스티븐 청은 "제2의 트럼프 행정부에서 누가 이끌어갈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엉망으로 만든 모든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그의 내각에 최고의 인물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달 폴슨은 팜비치의 자택에서 트럼프 재선을 위한 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게스트 명단에는 우디 존슨, 하로드 해머, 윌버 로스, 켈시 워렌, 스티브 윈 및 다이앤 헨드릭스 등의 거물 기부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각 기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100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폴슨은 칸터 피츠제럴드의 최고 경영자인 하워드 W. 루트닉과 함께 4월 6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트럼프를 위한 또 다른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폴슨이 자신의 잠재적인 내각에서 근무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