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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장관, 금리 코로나 이전 복귀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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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장관, 금리 코로나 이전 복귀 가능성 일축

옐런 장관은 금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옐런 장관은 금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사진=본사 자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13일(이하 현지 시간) 코로나19 팬데믹이 인플레이션 파도를 일으키기 이전의 금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백악관의 예측이 전년도 예측과 비교해 앞으로 몇 년간의 금리에 대한 기대가 현저히 높은 이유를 묻자, 옐런 장관은 새로운 숫자들이 사설 섹터의 예측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켄터키 주 엘리자베스타운에서 기자들에게 "현재의 시장 현실과 사설 섹터에서 본 예측을 반영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낮은 금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제출된 예산에 포함된 가정이 합리적이고 다양한 예측가들의 판단과 일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예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7조3000억 달러(약 9614조 원) 2025 회계 연도 예산의 일부였다. 백악관은 앞으로 3년 동안 3개월과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국채와 채권의 평균 이율이 지난 1년 전 예상보다 현저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미 국채의 3개월 금리는 지난 3월 예측보다 5.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금리는 점점 커지는 전체 미국의 부채 금액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백악관은 올해 미국이 GDP의 3.1%에 해당하는 약 8900억 달러를 순 이자 비용으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경제 정책 업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켄터키를 방문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