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발표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5.7% 급락했다.
비트코인 매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9245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매입규모는 금액으로 약 6억2300만 달러였다.
최근 선순위 전환사채(CB) 5억9230만 달러어치를 발행해 모은 자금과 사내 유보 현금을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에 혈안이 돼 있다.
지난주에도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8억2200만 달러를 들여 1만2000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공시에서 현재 21만4246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을 6만3778 달러로 잡을 경우 136억6410만 달러가 넘는 규모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업체로 출범했지만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면서 회사 성격이 바뀌고 있다.
이후 주가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연계돼 움직이고 있다.
올들어 비트코인이 50%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20% 넘게 폭등했다.
관련주 하락
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에 비트코인 관련주들 주가는 19일 된서리를 맞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7% 급락한데 이어 유일한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4% 급락했다.
코인베이스는 9.50달러(3.96%) 급락한 230.12달러로 미끄러졌다.
라이엇 플랫폼스는 0.34달러(2.97%) 하락한 11.09달러, 마라톤 디지털은 0.09달러(0.46%) 밀린 19.32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6만9000달러를 돌파해 지난주 7만40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세를 타 6만3778달러에 거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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