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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 1% 반등 힘입어 일제히 상승...S&P500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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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 1% 반등 힘입어 일제히 상승...S&P500 사상 최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 장 마감 뒤 GTC 컨퍼런스를 시작한 엔비디아가 새 인공지능(AI) 반도체 플랫폼을 공개한 가운데 반등에 성공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그러나 빅7 종목 가운데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3개 종목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3대 지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떨쳐내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20.33포인트(0.83%) 뛴 3만9110.76으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63.34포인트(0.39%) 오른 1만6166.79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5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로 마감해 또 다시 신기록을 달성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1포인트(3.56%) 내린 13.8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알파벳, 메타 등의 하락 여파로 통신서비스 업종만 0.17% 내렸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0.64% 상승 마감했다.

임의소비재는 0.86%, 필수 소비재는 0.35% 올랐다.

에너지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08% 뛰었고, 유틸리티는 0.92%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융은 0.48%, 보건업종은 0.67% 올랐다. 부동산 업종은 거래가의 6%를 중개수수료로 매기기로 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촉발된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0.01포인트 올랐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82%, 0.03%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공개된 GB200 플랫폼에 대한 시간외 거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이날 정규거래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초반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9.43달러(1.07%) 오른 893.9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AMD는 9.23달러(4.84%) 급락한 181.42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성적이 가장 나쁜 종목 가운데 하나가 됐다.

서버·데이터센터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9% 폭락했다. 전체 발행주식 규모의 3.6%에 해당하는 보통주 200만주를 발행하기로 한데 따른 후폭풍이다. 89.71달러(8.96%) 폭락한 910.97달러로 추락했다.

SMCI는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인 13일의 1188.07달러에 비해 23% 폭락했다.

캐나다의 방사성의약품 업체인 퓨전제약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당 21달러에 인수하고, 이후 주당 3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배 폭등했다.

퓨전은 10.54달러(99.06%) 폭등한 21.18달러로 치솟았다.

전기차 종목들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중국 토종업체 샤오펑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샤오펑은 0.07달러(0.71%) 오른 9.89달러로 마감했지만 테슬라는 2.48달러(1.43%) 하락한 171.32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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