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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미국 시장 부진 소식에 시간외 거래서 11.2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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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미국 시장 부진 소식에 시간외 거래서 11.24% 폭락

룰루레몬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서 11.24% 폭락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룰루레몬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서 11.24% 폭락했다. 사진=본사 자료
룰루레몬 주가가 미국 시장 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간외 거래서 11.24% 폭락했다. 스포츠 의류 업체 룰루레몬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2.09% 오른 478.8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룰루레몬의 CEO 칼빈 맥도날드는 21일 분석가들과의 회의에서 미국 매장 소비자들이 작년과 비교하여 조금 더 적게 구매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올해 들어서 조금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룰루레몬은 이번 재무 연도의 매출을 107억 달러(약 14조2000억 원)에서 108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9% 성장률에 비하면 낮은 예측이다. 룰루레몬은 올해 11%에서 12%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큰 성과를 거두고 지속적으로 견실한 결과를 내왔다. 다른 많은 미국 의류회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요가 전문 용품으로 잘 알려진 룰루레몬은 더 많은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색상의 제품과 0에서 4 사이즈 범위의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할 예정이다.

룰루레몬의 남성용 제품은 1월 말에 끝난 제 4분기에 15% 성장하여 여성 의류의 13% 성장률을 앞질렀다. 회사는 중국에 올해 35~40개의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룰루레몬은 2026년까지 125억 달러의 순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전자상거래, 국제 판매 및 남성 의류 판매를 강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선 알로 요가와 뷰오리 같은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향후 이들과의 1위 다툼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