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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미국·일본, 중국 대비 안보 동맹 격상 계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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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미국·일본, 중국 대비 안보 동맹 격상 계획’ 보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새로운 안보 체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새로운 안보 체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본사 자료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정상회담서 두 나라 간 군사 지휘 체제를 재구성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다섯 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FT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군사 운용 계획 및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 내용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기시다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중국으로부터 증가하는 위협 때문이다.
FT는 1960년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한 이후 미·일의 안보 동맹 강화 조치 가운데 가장 강력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은 주일 미군보다 하와이에 있는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더 많은 접촉을 갖고 있다.

FT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미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일본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합동 태스크포스를 만들 계획이다. 그밖에 주일 미군의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들을 고려중이다. 백악관과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이와 관련해 FT에 논평하기를 거부했다. 일본 정부도 아무런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