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사고로 최대 2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테러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충돌로 교량이 가운데 부분을 시작으로 전체가 무너져 내렸고 교량 위 차량들이 순식간에 강물로 추락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무어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연방 자원이 신속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빈 카트라이트 볼티모어 소방국 공보국장은 사고 선박이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나가는 중이었으며, 충돌 당시 다리 위에는 대형 트레일러트럭을 포함해 차량 여러 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낸 컨테이너선은 싱가포르 선적의 '달리' 호로 이날 오전 1시께 볼티모어에서 출항했으며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 스리랑카 콜롬보로 갈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볼티모어항을 오가는 선박 통행은 중단된 상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