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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힐러리 “AI가 미국 대선을 위협할 수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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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힐러리 “AI가 미국 대선을 위협할 수 있다” 경고

힐러리 클린턴이 AI가 미국 대선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합성사진. 사진=트루스 소셜 갈무리
힐러리 클린턴이 AI가 미국 대선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합성사진. 사진=트루스 소셜 갈무리
힐러리 클린턴과 미국 선거 당국은 인공 지능이 생성하고 전파하는 잘못된 정보가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6년 대통령 후보였던 클린턴은 28일(현지시각) 컬럼비아 대학에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같은 외국 요인이 인공 지능을 이용해 미국 및 기타 국가의 선거에 얼마든지 개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선거 당국과 기술 기업이 전 세계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에서 “심지어는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몰도바 또는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소수의 사람들이 불을 질 수 있지만 알고리즘 때문에 모두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실제로 2016년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이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챗에서 그녀가 가했다는 “이런 저런 끔찍한 일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른바 어두운 웹은 이러한 종류의 밈, 이야기 및 각종 비디오로 가득 찼으며, 그중에는 나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그들이 한 일은 원시적이었지만 지금은 엄청 진보했다”고 말했다.

양당의 상원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6년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당선하도록 돕기 위해 개입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2016년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오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은 인공 지능에 의해 생성되고 전파되는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대응하고 있는 첫 번째 선거다. 사람들은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투표장소, 투표일 또는 투표용지를 제출하는 방법에 대한 유권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오디오 및 비디오를 배포할 수 있다.

미시건 주의 국무장관이자 민주당원인 조셀린 벤슨은 "AI를 통해 이런 거짓말이 진짜로 둔갑할 수 있는 세상이다"고 우려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