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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 전문가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빠르면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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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 전문가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빠르면 10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금리 전문가가 일본은행의 다음 금리인상 결정이 빠르면 10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각) 일본은행 출신인 와타나베 츠토무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서비스 가격은 특수 요인을 제외하면 둔화 추세”라며 "일본은행이 다음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시기는 빠르면 10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물가 상황과 비용 상승 요인의 하락에 따른 재화 가격 둔화는 예상대로지만, 서비스 가격은 지난해 가을을 정점으로 점차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임금 증가세가 둔화된 지방을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임금 인상이 서비스 가격에 전가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임금인상을 계기로 서비스 가격이 회복되는 시기는 빠르면 내년 초쯤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다음 금리인상은 물가 상황 전망(전망보고서)을 논의하는 10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와타나베 교수의 전망은 초장기 슈퍼엔저에 따른 조기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시장 견해와는 대조적이다.

한편,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21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결정 이후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약 60%가 "10월까지는 다음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