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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리바이스, 가이던스 상향에 1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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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리바이스, 가이던스 상향에 18% 급등

리바이스 라벨이 미국 뉴욕 중부 우드베리 커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의 청바지에 붙어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리바이스 라벨이 미국 뉴욕 중부 우드베리 커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의 청바지에 붙어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대표 청바지 제조업체 리바이스 주가가 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2.33% 급등했다.

회사가 연간 이익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예상보다 높은 연말 매출을 공개한 영향이다.
리바이스는 3일 2월25일 마감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4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5~1.27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회사의 종전 전망치인 주당 1.15달러 및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21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수익성의 척도인 1분기 매출총이익률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1월 15%의 직원 감원 등을 포함한 비용 절감과 생산성 계획을 포함한 ‘프로젝트 퓨얼(Project Fuel)‘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리바이스는 이러한 조치들이 이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이날 뉴욕 정규장 개장 초반 18% 급등하며 2020년 3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3일 종가 기준으로 13% 상승하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상승률보다 3배 이상 올랐다.

씨티의 애널리스트 폴 르주에즈는 투자자 메모에서 ”전반적으로 올해 좋은 출발을 보였고 카테고리 순풍이 탑 라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리바이스의 재무 책임자인 하밋 싱은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프로젝트 퓨얼‘ 이니셔티브의 혜택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이는 우리 비즈니스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지속해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싱은 이어 ”재고 및 운전자본 관리를 통해 긍정적인 잉여 현금 흐름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