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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오는 5월 ‘K2 흑표’ 전차 야전·사격 시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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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오는 5월 ‘K2 흑표’ 전차 야전·사격 시험 실시

루마니아가 K2 흑표 전차의 도입을 앞두고 오는 5월 현지에서 야전 및 사격 시험을 실시한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루마니아가 K2 흑표 전차의 도입을 앞두고 오는 5월 현지에서 야전 및 사격 시험을 실시한다. 사진=현대로템
루마니아가 한국산 K2 흑표 전차의 도입을 앞두고 현지서 야전 및 사격 시험을 실시한다.

7일(현지시각) 온라인 군사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은 오는 5월 10일에 루마니아와 한국 양국의 군 고위 관계자와 정부 대표, 현대로템 등 관련 기업 인원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에서 K2 전차의 야전 및 사격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루마니아는 지난해 7월 한국과의 국방 협력 회의에서 군 현대화를 위해 300대의 K2 전차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루마니아는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와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썬더 자주곡사포 도입을 통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기준을 충족하는 군사력 현대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야전 및 사격 시험은 단순한 장비 평가 절차뿐 아니라, 루마니아와 한국 간 방산 계약 내용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아미 레코그니션은 분석했다.

또 지난해부터 논의와 협상이 시작된 루마니아와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K2 전차를 넘어 타격 및 방어 미사일 시스템 등 다른 분야에 대한 협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K2 흑표 전차는 지난 2014년부터 대한민국 육군에 배치되기 시작한 첨단 3세대 전차다. 화력, 기동성, 방호 기술 등에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 한국 방위사업청(DAPA)은 k2 전차의 네 번째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한국은 폴란드와 역대 최대인 1000대 규모의 K2 전차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부터 폴란드에 K2 전차 초도물량 인도를 시작하는 등 빠른 생산 및 납품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잠재적으로 유럽 무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아미 레코그니션은 전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