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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낙관 전망에도 주가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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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낙관 전망에도 주가 다시 하락

엔비디아 주가가 8일(현지시각)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주가가 8일(현지시각)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주가가 8일(현지시각)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지난 5일 2.5% 뛰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나 싶었던 주가는 이날 별다른 악재 없이 1% 하락했다.
지난달 25일 950.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가는 이후 8.3%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8일 8.75달러(0.99%) 하락한 871.33달러로 장을 마쳤다.

목표주가 상향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키뱅크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7일 분석노트에서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대수가 올해 2배 넘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 속에 엔비디아가 기능을 다운그레이드한 H20 반도체의 강한 수요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빈은 중국의 H20 반도체 수요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면서 올해 엔비디아 매출을 90억~120억 달러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올해만이 전부가 아니다.

빈은 B200 블랙웰 그래픽반도체(GPU) 2개와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1개를 연결하는 GB200 반도체 플랫폼 매출이 내년에는 최대 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GB200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엔비디아의 예상을 들었을 때 놀랐다면서 주문 적체를 감안할 때 평균 판매가(ASP)가 150만~200만 달러에 이르는 GB200 반도체 플랫폼 수요가 6만~7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빈은 엔비디아 비중확대 추천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1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순익·매출 몬스터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한 8일에는 멜리우스 리서치가 낙관 전망을 강화했다.

멜리우스의 벤 리체스 애널리스트는 G200 반도체 플랫폼 36개로 구성되는 엔비디아의 NVL72 수냉식 서버랙 시스템이 '순익과 매출 몬스터'가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NVL72 서버랙은 개당 판매가가 350만 달러 안팎에 이른다.

리체스는 엔비디아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1000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팩트세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1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년 1월 마감하는 회계연도 매출이 1106억9000만 달러, 주당순익(EPS)은 25.12달러로 늘고, 2026년 1월에는 회계연도 매출이 1356억6000만 달러, EPS는 30.30달러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