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416044558072474a01bf698f1209125250.jpg)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한때 4.63%까지 올랐다.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마의 4.6%선도 뚫으면서 2023년 11월 중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30년 만기 수익률도ㅓ 급등했다. 그 영향으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탔지만 정규거래가 시작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소매 매출은 전월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3%를 크게 앞섰다. 소비가 나타나면서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 170기의 드론과 순항미사일 30기, 탄도미사일 120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99%를 요격했으며 일부 탄도 미사일이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떨어졌으나 큰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다. 네바팀 공군기지는 최신예 전투기인 F-35를 운용하는 장소다. 미국 ABC 방송은 이란이 당시 쏜 탄도미사일 가운데 9발이 이스라엘과 미국 등의 방어망을 뚫었으며 이 중 5발이 네바팀 기지에 떨어지면서 C-130 수송기와 사용하지 않는 활주로, 빈 창고 등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천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뉴욕증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0% 증가했다. 1분기(1∼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특히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탄탄한 소비가 지속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주말에 일어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소폭 오른 상태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반전 했다.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10%를 해고한다는 소식에 내렸다. 애플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대 하락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인포매티카(Informatica)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