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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월가공포지수 1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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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월가공포지수 11% 폭등

뉴욕 주식시장이 15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시장이 15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5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이 작지는 않았지만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따른 중동전 확산 우려는 크지 않았다.
애플 아이폰 출하 10% 급감, 테슬라 10% 인력 감축 등 대형 기술주를 둘러싼 악재가 주식시장에 더 크게 작용했다.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13포인트(0.65%) 내린 3만7735.11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1%를 웃돌았다.

S&P500지수는 61.59포인트(1.20%) 하락한 5만61.82, 나스닥지수는 290.08포인트(1.79%) 급락한 1만5885.0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 넘게 폭등했다. 1.91포인트(11.03%) 폭등한 19.22로 뛰었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가 5% 넘게 급락한 여파로 임의소비재가 1.62% 하락한 반면 필수소비재는 0.45% 하락에 그쳤다.

에너지는 국제유가 하락 속에 0.9% 내렸고, 유틸리티는 0.91% 밀렸다.

금융업종은 골드만삭스가 3% 가까이 급등했지만 0.51% 내렸다.

보건은 0.19% 밀렸고, 부동산 업종은 국채 수익률 상승 여파로 1.77%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6%를 돌파하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이에따라 주택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부동산 하강을 불렀다.

산업은 0.73%, 소재업종은 0.49% 내려 낙폭이 크지 않았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대형 기술주에 악재가 연이은 데다 3월 예상외로 가파른 소매매출 증가율 등으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업종이 됐다.

이란-이스라엘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불안한 가운데 기술업종은 1.99%, 통신서비스 업종은 1.63% 급락했다.

테슬라는 전세계 인력을 10% 넘게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5% 넘게 급락했다. 9.60달러(5.61%) 급락한 161.45달러로 추락했다.

애플도 1분기 전세계 아이폰 출하가 전년동기비 9.6% 감소해 삼성전자에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는 소식으로 2% 넘게 하락했다. 3.86달러(2.19%) 하락한 172.69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8.26달러(1.96%) 내린 413.64달러, 엔비디아는 21.85달러(2.48%) 하락한 860.01달러로 미끄러졌다.

알파벳은 2.87달러(1.82%) 하락한 154.86달러, 아마존은 2.51달러(1.35%) 내린 183.62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11.67달러(2.28%) 밀린 500.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포마티카를 인수한다는 보도로 폭락했다. 21.60달러(7.34%) 폭락한 272.72달러로 추락했다.

피인수 대상으로 떠 오른 인포마티카 역시 이례적으로 급락했다. 2.50달러(6.50%) 급락한 35.98달러로 미끄러졌다.

트럼프미디어는 신주발행 공시 충격으로 5.99달러(18.38%) 폭락한 26.60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기대 이상의 높은 분기실적을 공개한 골드만삭스는 11.46달러(2.94%) 뛴 400.95달러로 올라섰다.

온라인증권사 찰스슈와브 역시 깜짝 분기실적에 힘입어 1.26달러(1.80%) 오른 71.2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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