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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 호주서 8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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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 호주서 8000대 리콜

ICCU 결함으로 12V 배터리 충전 중단
"전 세계 확대 되면 최대 50만대 영향"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호주에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 자동차(EV)가 결함으로 8000여 대의 리콜이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현지 전문 매체 카엑스퍼트(CarExpert)는 호주에서 현대차와 기아 및 제네시스의 EV 약 8000대가 전원이 완전히 꺼질 수 있는 결함으로 인해 리콜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결함은 현지의 현대차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의 배터리 구동 모델 전방에 걸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밝혀진 리콜 대상은 기아 EV6 3948대, 현대차 아이오닉 5 및 아이오닉 6 3521대, 제네시스 GV60, 일렉트릭 GV70 및 일렉트릭 G80 528대다.

지난달 한국에서도 동일한 결함으로 인해 약 17만 대의 현대자동차그룹의 EV가 리콜된 바 있다. 외신은 리콜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대될 경우 최대 50만 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콜은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의 결함으로 인해 12V 배터리의 충전이 중단되는 문제로 이뤄졌다.

만약 후속 수리 조치를 받지 않으면 결국 전원이 차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ICCU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ICCU와 관련된 검사와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 EV9 등 대형 SUV는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