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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현대기아차 카자흐스탄 병행 수입 중개한 대리점 직원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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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현대기아차 카자흐스탄 병행 수입 중개한 대리점 직원에 벌금

현대 투싼.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투싼.사진=현대자동차

러시아에서 현대기아차를 병행 수입 중개자 역할을 한 자동차 대리점 전 직원에게 벌금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74.ru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관세청(FCS)은 카자흐스탄 병행 수입을 통해 현대와 기아의 수입 중개를 한 사라토프 자동차 대리점의 전 직원에게 70 만 루블의 사용료와 벌금을 내렸다.

러시아에서 2023년 8월 이후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엔진용량으로 세분화해 수입 자동차 관세가 달라지고, 개인이 수입할 수 있는 자동차 숫자를 연간 한 대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라토프 대리점의 전 직원은 이런 수입차 대수의 제한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2023년 12 월 사라토프 레닌스키 지방 법원은 카자흐스탄에서 현대 투싼 자동차 2대를 수입 한 것에 대해 총 35만 루블, 4만7000 루블의 벌금 및 7000 루블의 주정부 관세를 부과한 현지 관세청의 청구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4.ru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이와 같이 병행 수입 등과 관련해 FCS를 통해 수백만 루블의 벌금과 추가 관세를 요구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