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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내부고발자 “보잉, 여전히 하자 있는 항공기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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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내부고발자 “보잉, 여전히 하자 있는 항공기 출고”

보잉의 내부 고발자 샘 살레푸어(맨 왼쪽)가 17일(현지시각) 미 상원의 보잉 사태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잉의 내부 고발자 샘 살레푸어(맨 왼쪽)가 17일(현지시각) 미 상원의 보잉 사태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 보잉의 항공기의 결함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가 지난달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17일(이하 현지시각) 진행된 다른 보잉 내부 고발자의 미 의회 증언 자리에서 보잉사가 현재도 하자가 있는 비행기를 출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보잉에서 항공기 품질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며 내부 고발자로 나선 샘 살레푸어는 이날 미 상원의 보잉 사태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안전과 관련한 문제점들에 대해 상사들에게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최근 수년 간 회사 내에서 위협을 당해왔다”면서 “보잉이 지금도 하자가 있는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내부 고발자로 출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이후 787 기종에서 심각한 문제점들이 지적돼 왔으나 회사는 문제점을 해결하려 애쓰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