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칠레 매체 ES유로는 스페인에서 설립된 한국 화장품 회사 미인코스메틱이 현지 투자회사 발론 캐피탈과 손을 잡고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발론 캐피탈은 미인코스메틱의 지분 15%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미인코스메틱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지만, 발론 캐피탈과 협력함으로써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리린 양 미인코스메틱 대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스페인 외에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에 소수만 오픈한 현지 판매 지점의 수를 100개까지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700만 유로(약 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미인코스메틱은 올해 두 배인 약 34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5종의 자체 브랜드와 30종의 한국 브랜드 화장품을 유통하고 있는 미인코스메틱은 올해 말까지 유통 브랜드 수를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