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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투명한 보안 대책 없으면 페북 폐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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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투명한 보안 대책 없으면 페북 폐쇄할 것"

디지털부 장관, 메타에 강경 조치 경고
EU 각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확대 동참

알렉산드라 반 후펠렌(Alexandra van Huffelen) 네털란드 왕국 관계·디지털화부장관. 사진=알렉산드라 반 후펠렌 공식 X(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렉산드라 반 후펠렌(Alexandra van Huffelen) 네털란드 왕국 관계·디지털화부장관. 사진=알렉산드라 반 후펠렌 공식 X(트위터)
네털란드 왕국 관계·디지털화부(디지털부)가 메타 플랫폼스(메타)를 상대로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투명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페이스북 폐쇄 등 강경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

20일 더치 뉴스와 폴리티코 등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알렉산드라 반 후펠렌(Alexandra van Huffelen) 디지털부 장관은 현지 시각 19일 "메타는 늦어도 올 여름 방학이 오기 전까지 정부 당국이 우려하는 보안 관련 위협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의 데이터보호국(DPA)은 "우리 정부의 내무부를 확인한 결과, 페이스북이 정부 페이지에 방문하는 네티즌들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민들과 소통하는 데 있어 페이스북 이용을 중단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후펠렌 장관은 성명문에서 DPA의 이러한 권고를 인용해 "메타가 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DPA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연합(EU)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서비스법(DSA)을 시행하기 전후로 메타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을 본격 규제하기 시작했다. 메타 유럽 본사 소재지인 아일랜드 정부는 같은 달 5월 메타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2억 유로(약 1조 76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메타 측은 네덜란드 정부의 연이은 발표에 대해 "당사는 정부 당국은 우리 서비스의 작동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관련 발표를 이어가고 있 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각 지역 법률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으며 이와 관해 각국 정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