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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일본과 영유권 분쟁지역 쿠릴열도에 군사 관측소 설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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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일본과 영유권 분쟁지역 쿠릴열도에 군사 관측소 설치 중

세르게이 쇼이구 러 국방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세르게이 쇼이구 러 국방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에 무선 관측소를 설치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군 간부 전화회의에서 태평양함대 관할인 쿠릴열도에 관측소들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선 관측소들은 적의 목표물을 탐지하는데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만큼 해안 무선시설 현대화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흑해함대의 해안 무선시설이 우크라이나군 무인기 80대 이상과 무인정 20대 이상을 파괴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를 언급하면서 북방함대가 관할하는 북극해 해안감시시스템에는 2개의 군사 캠프가 재건되고 있다고 전했다.

쿠릴열도 남단의 4개 섬은 현재 러시아 사할린주 관할이지만 일본은 이 섬들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달 '2024 외교청서'에서 러시아가 쿠릴열도 남부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표현하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섬들에 대한 러시아의 주권은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기본적으로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