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이번엔 중고 식용유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131720180026937926aa15210625224987.jpg)
블룸버그통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카길(Cargill),번지(Bunge),아처-다니엘스-미드랜드 (Archer-Daniels-Midland) 등 큰 미국 대두 가공업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현재 15.5%의 관세보다 더 높은 대 중국 관세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협회 회원들은 전기 자동차 및 태양 에너지와 같은 기타 깨끗한 에너지원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 인상을 지지하며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를 원한다고 불러 회장은 밝혔다.
또 중고 식용유는 아시아에서 오는지 여부에 대한 광범위하고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있으며, 팜유와 같은 신선한 식용유와 혼합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상품 가치를 왜곡하고 미국 생물 연료 법률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통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에서 가공된 동물성 및 식물성 지방 식용유의 미국 수출액은 3억2100만 달러(약 4391억 원)에 달했다. 2023년 전체 수출액은 7억7000만 달러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중국에서 수입되는 물품 일부에 대한 관세를 대폭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 중고 식용유가 포함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중고 식용유 수입은 2023년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었다. 이 증가세는 신선한 대두를 눌러 식용유를 추출하는 미국 가공업자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일부 공장의 가동 속도를 줄이게 만들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