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 시각) 모바일 기기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인도의 IT 인플루언서 및 기술정보 팁스터(정보유출자) 요게시 브라(Yogesh Brar)의 말을 인용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의 가격이 예상보다 비싼 약 300~350달러(약 40만~48만 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 링의 최대 경쟁자이자 현재 스마트 링 시장 업계 1위인 오우라 링(Oura Ring)의 최신 3세대 제품과 같거나 더 비싼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갤럭시 S24와 함께 깜짝 공개한 갤럭시 링은 가속도계와 심박수 센서, 자이로센서 등이 내장되어 있으며, 활동 지수나 심박수, 수면 상태 등을 측정해 사용자의 각종 건강 정보를 간편하게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위성 위치 추적을 위한 GPS가 없기 때문에 야외 활동 및 운동 기록 측정 등에는 활용할 수 없다.
특히 갤럭시 워치7는 갤럭시 링의 기본 기능은 물론, GPS를 통한 위치추적과 체지방 측정,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알림 표시나 통화 기능 등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갤럭시 링이 더 비싼 가격으로 출시될 경우 소비자들이 갤럭시 워치를 더 많이 구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 버지 등 다른 IT 전문 매체들은 구매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갤럭시 링이 갤럭시 워치와 번들 구성으로도 출시될 수도 있으며, 오우라 링과 마찬가지로 월 10달러 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모델로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