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페인 UAW 위원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벤츠의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실시된 노조 찬반 투표가 부결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27090008094799a1f3094311109215171.jpg)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의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진행된 노동조합 결성 투표가 투표자 과반의 반대로 부결돼 타격을 입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 공장의 노조 결성 투표를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최대 산별노조인 UAW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의 노조 결성 투표가 부결된 것은 사측의 노조 결성 방해 공작을 벌인 결과였다며 재투표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지난 24일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했다.
미국 소재 기업의 노조 결성 투표는 NLRB의 판단을 거쳐 실시된다.
미국 3대 완성차 제조사들을 상대로 지난해 대규모 파업을 벌여 요구를 관철시킨 바 있는 UAW는 노조가 없는 대표적인 기업인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 토요타, 볼보, BMW 등 13개 공장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해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