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에서 '직책 정년제'를 폐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28184546090133b60030fa210625224986.jpg)
28일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대형 주택 건설업체인 다이와하우스공업은 60세가 되면 부장, 과장 등 관리 직책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직책 정년제를 2년 전인 2022년 4월 폐지했다.
이 회사는 "직책 정년제를 폐지하면서 60대 직원 약 50명을 계속 관리직에 두거나 새로 관리직을 맡겼다"며 직책 정년에 의한 시니어 사원의 근로 의욕 저하를 인사 제도 변경의 이유로 들었다.
조직·인사 컨설팅을 하는 파솔종합연구소가 2022년 일본 대기업 34곳을 대상으로 직책 정년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직책 정년제) 제도가 없다'는 응답이 28%를 차지했고 '폐지했다'거나 '폐지 예정'이라는 응답률도 29%였다. 31%는 '제도가 있다'고 답했고 '1∼2년 전 신설했다'는 응답은 16%였다.
일본의 고연령자고용안정법은 2021년부터 기업이 정년을 70세로 늘리거나 희망 근로자에게 계약직 재고용 등을 통해 70세까지 계속 고용을 보장하도록 노력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