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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애플 "최고치 폭발" 모건스탠리 특별 보고서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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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애플 "최고치 폭발" 모건스탠리 특별 보고서 …대체 무슨 일?

엔비디아 제치고 시총 2위 탈환

뉴욕증시 애플 주가 폭발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애플 주가 폭발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사상 최고치 폭발" 랠리 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특별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무려 270달러를 올리면서 애플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다시 뉴욕증시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비트코이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 가상화폐도 애플 주가 폭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분석팀은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애플을 강력하게 자리매김하게 한다면서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새로 구매하게 만들어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WWDC에서 우리가 집중했던 주요 세부 사항을 전달함에 따라 애플이 목표주가 216달러, 강세 케이스에서 270달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는 다년간의 제품 개편의 정점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고서가 나온 후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가 주목을 끌었다. 애플이 자체 기기에 탑재될 인공지능(AI) 기능을 공개한 다음 날 주가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의 주가가 2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달러를 훌쩍 넘었다. 애플은 전날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으로,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도 애플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새로운 기능이 "AI를 이용할 수 있는 '인텔리폰'(인텔리전스+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주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WWDC 행사가 애플의 AI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면서 "AI가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AI 의 6가지 특장점을 설명했다. 6가지 특징적인 기능은 △상황기반 알림(Context-driven notifications)과 △작문개선 기능(Writing improvements) △이미지 생성(Image generation) △교차 앱 작업(Cross-application tasking) △개인화 집중기능(Focus on personal context)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Private Cloud Compute) 등이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를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운영체제에는 AI 기능이 대폭 탑재됐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고 소개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 온 순간"이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OS에 심는다"며 "AI는 언어와 이미지, 행동은 물론, 개인적인 맥락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OS에서 애플 펜슬로 계산식을 넣으면 AI가 알아서 계산해주고, 이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생성하고 글을 토대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 AI 기능 등을 시연했다. 애플은 특히,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접목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2011년 처음 공개한 음성 비서로, 10여년 만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더 똑똑한' 대화형 AI 비서로 업그레이드된다. 챗GPT-4o는 오픈AI가 지난달 발표한 챗GPT 최신 버전이다. 사람처럼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모든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개인용 제품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며 "우리는 수년 전부터 AI와 머신러닝을 접목해왔으며, 생성형 AI는 이를 더욱 새로운 강력한 차원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