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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네이후 과학단지 갑작스런 정전…엔비디아 CEO "전력난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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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네이후 과학단지 갑작스런 정전…엔비디아 CEO "전력난 우려" 현실화?

2017년 대만 대규모 정전사태 당시 불꺼진 타이베이 101. 사진=연합뉴스
2017년 대만 대규모 정전사태 당시 불꺼진 타이베이 101. 사진=연합뉴스
컴퓨터 반도체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대만 지사 등이 입주한 타이베이 네이후 과학단지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가구 655곳도 정전을 겪었으며, 원인은 노후 전선으로 파악되었다.

네이후 과학단지에는 엔비디아 외에도 폭스콘, 위스트론, 델타전자 등 3000여 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만전력공사(TPC)는 신고 접수 후 긴급 복구에 나서 낮 12시 26분께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이번 정전으로 대만 내 전력 공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1야당 국민당 소속 유수후이 타이베이 시의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우려했던 대만 전력 문제가 현실화되었다며 집권 민진당의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다.

젠슨 황 CEO는 이달 초 컴퓨텍스 2024 참석차 대만을 방문해 "대만의 전력 개발이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장관)도 지난 12일 입법원에서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2028년 이후 전력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대만은 석탄과 가스를 사용한 화력 발전에 주로 의존하며, 노후 전력망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TSMC를 비롯한 첨단 반도체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정전 사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만은 석탄 화력 발전과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