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따르면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이날 '괴물'이라는 별칭을 가진 165m 길이 중국 해경 최대 경비함이 지난 2일 필리핀 EEZ에 진입해 정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비함이 필리핀 해경 선박과 약 730m 떨어진 곳에 정박하고 소형 선박도 배치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왔다. 이 지역은 연간 3조달러 규모의 선박 무역이 진행되는 전략적 수로다.
필리핀은 지난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해 중국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영유권을 고집하면서 주변국과 대립하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과 남중국해에서 여러 차례 충돌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