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술주와 국유기업 주식이 핵심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 육성 정책과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업인 중지쉬촹(이노라이트)과 드론, 항공 배송 등 저고도 경제 관련 기업인 저장 완펑오토 휠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술 혁신과 공급망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부족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중국건설은행, 차이나모바일, 중국생명보험 등 전통적인 은행, 통신, 보험 업종의 국유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력 시장 개혁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핑가오 전기, XJ 전기 등 전력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 및 세금 제도 개편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로운 제도 도입은 정보 시스템 개발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이는 서유 소프트웨어 그룹, 팬소프트, 베이징 조인치어 소프트웨어 등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3중전회 이후에도 중국 증시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역사적으로 3중전회 이후 상하이종합지수의 단기 성과는 부진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3중전회 결과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